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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텔-“불황 타파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HTL Management 2008. 7. 8. 18:04
    이글은  K&S 경영컨설팅 소장 김학수의 숙박레저신문의 특집 인터뷰기사임.
    (상담:017-323-7273 )

    “내가 모텔업주라면 먼저 고객이 돼 봐야 합니다.”  경기침체에 따른 불황은 숙박업소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단군이래 최악의 불황’이라는 말도 이곳 저곳서 들리고 있는 요즈음, K&S 경영컨설팅 김학수 소장은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다”고 주장한다.
    “그저 불황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너무도 아까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해결책은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어요.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의외로 쉽게 불황을 피해갈 수 있지요.”
    그의 해결책은 이렇다.  잘 되는 모텔을 찾아 스스로 고객임을 자처하며 들어가보자. 분명 잘 되는 곳은 그만한 이유를 갖고 있을 테고, 그 장점을 벤치마킹하면 된다.
    또 밤에 주변의 모텔을 찾아 몇 개의 방에 불이 켜져있는 지 알아보고 자신의 업소와 비교해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관광지에 위치한 모텔이라면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태도를 갖추는 게 급선무다. 국내 여행사와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한다.
    지역행사가 있을 때면 추천 숙박업소로 등록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 등에 명함을 돌리는 것도 좋다. 젊은 연인들은 부수입일뿐 관광객을 1순위로 잡아야 한다. 달리 말해 꾸준한 관광객들을 모텔의 반으로 채우고, 젊은 연인이나 부부 등을 나머지로 채우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업주들과 상담해 보면 ‘회전수’에만 온통 신경을 써요. 될 수 있으면 아베크족을 많이 받는 것에 집착하는 분들도 있고요. 하나같이 바라기만 할 뿐 내 스스로 어떻게 해보겠다는 의지는 읽을 수 없습니다.”  김 소장은 내부시설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다고 했다.

    “특히 관광지역의 모텔들이 경영난에 힘들어하고 있는데, 우선 관광을 하러 온 사람들이 원하는 쉼터의 모습인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런 곳이라면 어두침침한 분위기보다 밝은 분위기가 더 좋지 않을까요? 몇몇 층은 기존 이미지대로 가더라도 한두층 정도는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고쳐야 한다는 겁니다. 침실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최대한 아늑한 분위기를 내야 합니다.”

    그는 또 컨설팅을 위해 방문했던 한 모텔의 경우 “가구의 모서리가 뾰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했다. 모서리는 라운드처리 해야 하는 것은 기본. 다양한 손님을 맞는 숙박업소가 안전에는 무방비 상태라면 두 번 다시 찾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돈을 많이 투자하지 않고도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많다. 얇은 타월 10개를 쓸 바엔 고급으로 된 타월 2장을 쓰는 게 낫다는 것. 소모품에서 고급을 쓰면 이미지가 좋아진다는 의견이다. 또 욕실에 샤워커튼을 쳐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물이 사방으로 튀는 것은 건물 쇠퇴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샤워커튼 하나로 건물이 쇠퇴하는 것을 방지함과 동시에 고급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세심한 배려가 손님들이 다시 찾아오게 한다는 걸 모텔주인들은 모르고 있습니다. 마인드가 바뀌어야 하지요. 고객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편할지 항상 생각해야 합니다. 주인들의 의식개혁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겁니다.”

    이은정 기자 jjung0525@yahoo.co.kr
    2003년11월1일~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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